자전거 2대 들쳐 메고 이동…중고로 팔려던 남성
알고보니 ’훔친’ 자전거…형사 잠복 끝 검거
10대 2명이 함께 범행…시가 80∼100만 원 수준
고가의 자전거를 훔쳐 팔려고 한 혐의로 10대 2명이 붙잡혔습니다.
경찰은 이들이 중고거래 앱에 올린 글을 확인하고 현장에 잠복해 3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.
대구에 있는 한 유원지 인근 주차장입니다.
화면 끝에 한 남성이 자전거 두 대를 어깨에 들쳐 메고 걸어가고 있습니다.
다른 화면 보실까요.
한 남성이 푸른색 상의를 입은 남성의 얼굴을 확인하고 인사하는 듯 하더니,
곧바로 한쪽 팔을 붙잡습니다.
잠복하던 형사가 훔친 고가의 자전거를 판매하려 한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입니다.
10대 2명이 함께 벌인 범행으로 알려졌는데,
지난달 9일 대구 유원지 인근 주차장에서 시중가로 8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의 고가 자전거 두 대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.
경찰은 이들이 훔친 자전거를 팔기 위해 중고 거래 앱에 올린 글을 확인하고, 직접 만나 거래하기로 약속한 뒤 현장에 잠복해 범행 3시간 만에 긴급체포했습니다.
경찰은 이들 두 명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
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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